민주 시당, 市에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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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시당, 市에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촉구
  • 이형중
  • 승인 2023.08.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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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시에 국비 4조원 시대를 열기 위한 여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를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울산시에 ‘국비 4조원 시대’를 열기 위한 여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를 정식으로 요청해 결과가 주목된다. 성사되면 거대 야당과 시정부간 울산발전을 위한 초당적 협력체제가 구축되는 셈이다.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선호)은 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시와 김두겸 시장에게 이같은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를 촉구했다.

시당은 “현재 울산은 다양성을 만들어 가지 못하는 산업구조로 국가산단은 점점 수명을 다해 낙후되고, 이에 울산 경제는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급격한 인구 유출 및 고령화 문제, 의료 인프라 부족 등 산재돼 있는 울산의 현안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당은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장으로 남길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울산 정치권의 한 축을 대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울산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며 “정쟁과 배척의 대상이 아닌 울산 발전을 위한 파트너로 협치의 문을 열어 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당은 “지금 울산이 놓인 모든 상황을 볼 때 정당·이념 간 대립, 홀로 치적 쌓기에 매몰되어 있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누구나 할 것 없이 지속 가능한 울산의 미래를 생각하며 양당이 정부와 국회에 울산의 목소리를 전하고 그동안의 대한민국 울산의 헌신에 대한 권리를 찾아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당은 인근 부산시의 여야간 초당적 협치 상황을 언급했다.

시당은 “인근 부산시의 지난 15년을 돌이켜보면 우리 울산이 얼마나 폐쇄적이었는지 알 수 있다. 부산은 지역을 초월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지속적인 신도시 개발은 물론 경계 지역 개발을 통해 주변 지역 인구 유입 및 경제, 산업,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울산의 인구와 경제력을 흡수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당은 “이미 부산시는 지역 정치권의 협력과 지원을 받기 위해 국민의힘 부산시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고, 7월에는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까지 이어가면서 부산 발전을 위해 여야 구분 없는 초당적 협치 시정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했다.

시당은 “지난해부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정책협의회 등 여러 제안이 무산 되었지만, 지금이라도 울산시가 전향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울산시의 미래 역점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내년도 국비 확보에 더불어민주당의 지원이 꼭 필요한 만큼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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