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치권 태풍‘카눈’ 피해복구 힘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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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권 태풍‘카눈’ 피해복구 힘 보태
  • 이형중
  • 승인 2023.08.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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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10일 당원협의회와 선출직 당직자들의 협조를 얻어 피해대비 및 복구활동을 전개했다.
▲ 진보당 울산시당은 10일 오후 2시부터 울산 북구 효문사거리 일대에서 ‘긴급 태풍 복구 활동’을 진행했다.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이 제6호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든 10일 피해복구에 당력을 집중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이날 당원협의회와 선출직 당직자들의 협조를 얻어 피해대비 및 복구활동을 전개했다.

전 당협은 공통적으로 지난 9일 각 지역에서 시설물 점검 활동 및 강풍과 폭우에 대한 대비 계획을 수립했다.

피해복구 활동으로 우선 중구는 박성민 국회의원과 시의원, 구의원 등이 태화시장에서 당일 침수피해지역 피해상황 점검 및 복구 지원 활동을 했다. 남구갑도 이채익 시당위원장과 지역 의원들, 당협 관계자들이 침수지역 및 수해지역을 방문해 빗물 배수관 막힌 곳을 확인하면서 쓰레기 제거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 각 동별 주민센터 직원들과 자율방재단 직원들도 함께 강풍에 밀려온 쓰레기와 파손된 나무 제거 작업도 진행됐다. 이들은 10일 발생한 수암시장 화재현장도 방문해 피해 현장을 확인했다.

남구을 역시 선출직 당직자들이 동별로 침수 지역을 찾아다니며 복구활동을 도왔다.

동구는 권명호 국회의원과 시, 구의원들이 함께 동별 침수현장 피해를 확인하고 복구를 도왔다.

북구는 항구 쪽 상황을 점검하고, 논밭 침수 상황을 파악해 침수피해에 대한 복구조치가 되도록 활동했다. 울주군은 서범수 국회의원 및 시, 구의원들이 읍면별 현장을 점검하면서 침수현장 방문, 배수관의 쓰레기 치우기를 돕는 등 복구활동을 했다.

이채익 국힘 울산시당위원장은 “선출직 당직자들은 각 당원협의회와 함께 태풍에 대비해서 사전에 피해예상지역 및 시설 등을 돌아봤고 피해 및 침수현장, 배수에 문제가 발생한 곳을 돌아보며 복구에 전력을 다했다”며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 울산시민들의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당 울산시당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울산 북구 효문사거리 일대에서 ‘긴급 태풍 복구 활동’을 진행했다.

시당은 태풍으로 인한 쓰레기 등으로 오후 출근하는 노동자들이 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현대자동차 2근 출근시간 전에 긴급하게 복구 활동을 진행했다. 윤종오 진보당 울산시당 민생특별위원장과 강진희 울산 북구의원, 임수필 전 북구의원과 당원들은 비로 인한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배수로 등을 청소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활동을 진행했다.

건설노조 당원들로 구성된 진보당 건설노동자봉사단과 민주노총 건설노조 건설기계지부는 지난 9일 오후 6시부터 10일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북구 호계동 일원에서 강풍을 대비해 덤프트럭으로 차벽을 세워 비닐하우스를 보호하는 활동을 펼쳤다.

다른 정당들도 개별적으로 피해복구 활동에 전력을 기했다.

울산시의원들도 태풍 피해 우려 지역 등을 찾아 현장활동을 펼쳤다.

일일당직 근무인 이장걸 시의원은 10일 오전 10시30분 태풍 ‘카눈’이 북상하는 가운데 울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119종합상황실을 찾아 태풍 피해·대처상황 등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의원은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의 스마트 위기경보시스템으로 태화강, 대암댐 등의 수위를 살펴보고 재난안전 CCTV를 통해 사연교, 작천교를 비롯한 여러 지역을 모니터하는 등 태풍 피해 현황 및 대처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안수일 의원은 태풍이 몰아치는 와중에도 신정3동과 5동 지역 현장을 찾아다니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집중호우로 인해 배수관로가 막히는 것을 우려해 모래주머니를 나르는 등 호우에 대비해 구슬땀을 흘렸다.

홍성우 의원은 언양읍 일원 하천을 찾아 제방 안전 시설물을 현장 점검하고 도로에 떨어진 나뭇가지를 직접 청소하는 등 주민안전을 위해 솔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해 의원은 남구 대현동 신축아파트 뒤편 토사유출 우려 지역 현장을 방문하고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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