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일 정상회의 후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세 정상은 새 시대를 향한 3국 협력의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의 역사성을 언급하며 “한미일 3국이 자유, 인권, 법치의 공동 가치를 바탕으로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증진하고, 역내 안보와 번영을 위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천명한 역사적 장소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미일 협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수준과 분야에서 3국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며 한미일 정상회의 연례 개최를 포함한 고위급 협의 정례화를 언급했다.
연내 가동하기로 합의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시스템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3국의 북한 미사일 탐지와 추적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하다며 “다음에는 한국에서 우리 세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