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표심 잡아라’ 여야 총선 청년공약 선점 경쟁
상태바
‘2030 표심 잡아라’ 여야 총선 청년공약 선점 경쟁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8.2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의 카페 ‘팀플레이스’에서 열린 ‘랩 2030’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가 내년 4월 22대 총선 대비 2030 청년표심 공약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여당인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 연구원은 2030 청년 정책 서포터즈와 함께 내년 총선 공약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연구원은 최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청년 정책 서포터즈 출범식을 열고 현장 정책 개발을 위한 ‘대한민국 진단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대한민국 진단 프로젝트는 청년 서포터즈가 현장에서 수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을 생산하는 상향식 정책 개발 프로젝트다.

청년 서포터즈는 내달부터 서울 광화문, 홍대, 강남, 대학로 등지에서 현장 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수영 원장은 “20~30대 청년 서포터즈와 함께 국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책 비전을 수립해 이를 총선 공약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당 청년정책을 통합·관리하고 실질적 입법을 추진하는 컨트롤타워 기구인 ‘LAB(랩) 2030’을 출범시켰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주 서울 마포구의 카페 ‘팀플레이스’에서 열린 ‘랩 2030’ 출범식에서 “현 청년 세대는 단군 이래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랩 2030이 청년과 기성세대, 정치권을 연결하고 청년이 희망을 갖고 살게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랩장을 맡은 홍정민 의원은 “무늬만 청년 정책인 실효성 없는 정책에서 벗어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민주당의 청년 정책 역량을 한곳에 집중해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또 “청년이 주체가 돼 민주당에 정책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모은 정책을 시리즈로 발표할 것”이라며 “이 대표와 당내 주요 인사들의 서약까지 받아내는 강력한 방식을 취하겠다. ‘청년과의 계약’으로 명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