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잃은 울산 국가산단, 생산·수출 나란히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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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잃은 울산 국가산단, 생산·수출 나란히 급감
  • 권지혜
  • 승인 2023.09.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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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전기전자, 철강 업종 등이 부진하면서 울산 2개 국가산단의 수출과 생산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온산국가산단의 수출 실적은 13억3800만달러로 전년(16억6400만달러) 대비 19.9% 감소했다.

이는 온산국가산단 전체 수출의 61.13%를 차지하는 석유화학이 11억2100만달러에서 8억1800만달러로 27.03% 줄었기 때문이다. 철강(4억7300만달러→3억6800만달러), 목재종이(4100만달러→2600만달러), 전기전자(200만달러→100만달러) 등의 수출도 감소했다.

울산·미포국가산단(48억4000만달러)의 수출도 전년(56억5400만달러) 대비 14.4% 감소했다.

울산·미포국가산단 역시 석유화학(27억7500만달러→16억9300만달러), 철강(4800만달러→2300만달러), 전기전자(6400만달러→200만달러) 등에서 수출이 부진했다.

석유화학, 전기전자, 철강 업종의 부진으로 생산 역시 크게 줄었다.

지난 7월 온산국가산단의 생산 실적은 4조8994억원으로 전년(5조9536억원) 대비 17.71% 감소했다. 울산·미포국가산단의 생산(11조8441억원) 역시 전년(13조5449억원) 대비 12.56% 감소했다.

온산국가산단의 경우 석유화학(4조1159억원→3조343억원), 철강(1조5039억원→1조3385억원), 전기전자(273억원→193억원)를 포함해 목재종이(1153억원→1031억원), 기계(506억원→278억원), 음식료(7억원→0원) 등에서 생산이 감소했다.

울산·미포국가산단은 석유화학(7조4793억원→5조4026억원), 철강(2074억원→1761억원), 전기전자(1744억원→240억원)에서 생산이 감소했다.

한편 지난 6월 67.2%까지 하락했던 온산국가산단의 가동률은 지난 7월 86.8%로 증가했다. 그러나 1년 전(91.0%)보다는 여전히 가동률이 낮았다. 울산·미포국가산단의 가동률은 90.1%로 전년(86.7%) 대비 3.4%p 증가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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