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러리 아리오소가 오는 10월13일까지 김민혜 작가 개인전 ‘시2선-무의식의 회귀’를 열고 있다.
작가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에 매달린 밧줄에서 영감을 얻었다. 전투가 끝난 뒤 패잔병처럼 지친 듯 흩날리며 매달린 줄에서 현대인의 무기력함을 느꼈고, 이를 보듬고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을 작품에 풀어냈다.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드는 내면을 여러 가지 색채를 차곡차곡 쌓아 표현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시선’의 부정적 의미보다는 긍정적 이미지를 탐색한 과정을 소개한다”면서 “상처받은 현대인들을 위한 치료이자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다”고 말했다. 문의 233·5636.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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