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北, 핵사용땐 정권 종식시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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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北, 핵사용땐 정권 종식시킬것”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9.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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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차량에 올라 부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에서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해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이 우리 안보의 핵심축임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됐다.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미국 핵자산과 우리 비핵자산을 결합한 일체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미동맹 협력 범위를 우주와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하고 연합 연습과 훈련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다.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는 북핵 억지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나아가 우리 군이 추진 중인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전략사령부 창설, 드론작전사령부 창설 등을 언급한 뒤 “무엇보다 강력한 국방력 원천은 여기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투철한 군인 정신과 확고한 대적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소 엄정한 군기를 통해 실전과 같은 교육 훈련에 매진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혁신에도 박차를 가해야 함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 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 등 미래 전장을 주도할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아울러 장병들을 위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강군을 만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장병들의 복무 여건과 병영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최고 수준의 전투 역량을 이끌어내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장병의 보수, 보급, 급식, 주거, 의료, 모든 부분에 있어 전투 역량 증진을 위한 지원을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미래 성장 동력이자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방위산업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경제발전의 선도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에 대해선 “광복 후 제대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은 이제 적에게는 두려움을 안겨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세계 속의 강군으로 성장했다”고 자부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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