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소란테 소나레는 울주 예술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김미실 대표를 중심으로 이병희 촬영감독과 함께 프로젝트마다 주제와 콘셉트에 어울리는 악기 연주자를 섭외해 협업을 진행한다. 아직 창단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홍연X울주 구량리 은행나무’ ‘청산에 살리라X영남 알프스’ ‘남촌X후리마을 벚꽃길’을 영상으로 담고 음악을 입혔다. 여기에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게시했다.
이런 노력은 울주문화재단의 ‘공연예술 지원 프로젝트: 울주 인 뮤직’으로 이어졌다. 오영수의 시 ‘숲X천전리 각석’을 제작하고, 최근에는 서울주문화센터에서 ‘2023 예술지원해 Dream’사업의 일환으로 오영수의 시를 모티프로 한 음악·영상 공연 ‘오영수의 시: 위로의 소리’를 선보였다. 또 오는 7일 ‘따로 또 같이-추억 나들이’를 주제로 열리는 오영수문학관의 연례행사인 ‘누나별 북 콘서트’에서 오영수의 시를 담은 창작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예술 활동 사업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난해 울주트레일나인피크의 음악놀이터 초청 공연, 오영수문학관 송년음악회 ‘고맙습니다’에 이어 마침내 첫 정기공연 ‘사랑, 그 흔한 말: 콘소란테 소나레’를 치러냈다.
김미실 콘소란테 소나레의 대표는 “지금까지 콘소란테 소나레는 울산문수오페라단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프로젝트 성격을 띈 신생 청년예술단체였다면, 앞으로는 클래식 음악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사업에 도전하는 예술단체로 성장하고 싶다”며 “가족 뮤지컬, 오페라, 참여형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콘텐츠를 발굴하고 대중화의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무엇보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예술단체와의 교류를 바탕으로 협업 작업을 물색하고 있다”며 “제한 없는 음악 활동으로 콘소란테 소나레의 행보에 기대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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