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임호선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올해 안에 전국 952개 치안센터 중 576곳을 폐지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중 울산 치안센터 3곳도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치안의 근간인 치안센터 폐지로 지역 주민들의 불안 및 현장 대응이 떨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지난 25일에는 중심지역관서가 운영 중인 성안동의 주민 20여명이 치안 불안에 대한 우려로 울산경찰청 관계자들과 주민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울산에선 중구 태화지구대가 인근 성안파출소와 함께 중심지역관서로 운영 중이다.
성안동 자생단체 등 지역주민들은 “치안 수요가 높은 태화동으로 운영이 집중되면 성안동 지역의 대응 소요시간이 길어지고, 최종적으론 성안파출소가 통합돼 없어질 수 있다”며 치안공백사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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