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 성안동 일원에 ‘천국의 계단 전망대’, ‘조명의자’ 등이 조성된 ‘달빛을 품은 야경누리길’이 다음달 열린다.
30일 중구에 따르면 ‘달빛을 품은 야경누리길’은 지난 20일 시설 공사를 마치고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중구는 약 12억원을 들여 성안1길 일원(경찰청~하나로식품) 1.8㎞ 구간에 야관경관 개선 사업을 벌였다.
중구는 지난해 1월 추진계획 수립 및 사례 조사를 거쳐 6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당초 가로수 조명등과 포토존 설치로 계획이 잡혔지만 김영길 중구청장이 성안동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 설치를 지시하며 데크 전망대 설치가 추가됐다. 이에 울산 경치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천국의 계단과 전망대 데크, ‘반가워성안동’(포토존 벤치), 달벤치, 구름별 조명의자 등이 일대에 조성됐다.
특히 협소한 성안1길에 보도설치로 보행성을 높이고, 별도 가로등이 없어 어두웠던 해당 구간의 보도를 따라 조명등을 설치하는 등 범죄예방디자인도 적극적으로 적용했다.
중구 관계자는 “현재 한 달 가량 시범 운영 중으로 불편사항 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보완을 거쳐 오는 11월 말 준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성안동이 야경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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