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춘추공원사업 4년째 보상단계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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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춘추공원사업 4년째 보상단계 머물러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3.10.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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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모노레일이 다니는 메모리얼 파크로 추진 중인 춘추공원 조성사업이 4년째 보상 단계에 머무는 등 지지부진으로 일관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양산시는 교동 산 55-1 일대 54만㎡ 일대에 추진 중인 ‘양산춘추공원 조성사업’의 실시계획 변경 인가 열람을 지난 26일 공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변경되는 내용은 사업기간을 2025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춘추공원 조성사업은 장기 미집행 사업이던 춘추공원을 시민 편의 위주의 산지형 공원으로 조성한다. 지난 2019년 실시설계에 들어간 뒤 주민설명회를 거쳐 이듬해 2020년 실시계획 인가를 한 후 보상 협의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54만㎡ 춘추공원을 역사교양지구와 운동시설지구로 나누고, 역사교양지구에는 추모문화 공간과 숲 체험 공간, 정원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264억원이다.

하지만 2021년까지 완료 계획이었던 이 사업은 2023년 현재까지도 첫삽도 뜨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 착수 후 4년동안 보상 협의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보상 부지면적은 전체 54만㎡ 중 사유지 13만㎡, 국유지 5만㎡ 등 총 18만㎡에 일부 공유지까지 포함된다. 총 보상비는 165억원이며, 현재 전체 보상 진도는 80%정도지만 사유지만 놓고 볼 때는 53%로 절반에 그치고 있다.

양산시는 내년까지 협의 보상과 미보상지 수용재결 등 보상 절차를 완료하고 2025년 착공, 그 해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보상비로 1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에도 30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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