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울산환경포럼(구 동천포럼), 주부 손길 필요한 곳이면 팔걷고 나서
상태바
북울산환경포럼(구 동천포럼), 주부 손길 필요한 곳이면 팔걷고 나서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3.11.0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북울산환경포럼 회원들이 북구 노인복지관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북울산환경포럼(구 동천포럼, 회장 정치락)은 15년 전 우리지역 어르신이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의미를 갖고 40여명이 모여 만든 봉사단체다. 초기 구성원들은 대부분 북구 농소권역에 거주하는 주부들이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현재는 20여명이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북울산환경포럼은 노인복지관 뿐 아니라 지역 내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시설(태연재활원 등), 마을 행사 등에도 솔선수범해 봉사활동을 지속 해왔다. 현재는 북구 노인복지관 배식 봉사를 매달 1~2회씩 진행하고 있다.

정 회장은 “15년 전 배식봉사활동에 나가면 많아야 대상이 20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450명까지 인원이 늘었다”며 “식사 인원이 많아지는 걸 보면 우리 지역에 식사 제공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많아진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활동에 대해 “특별한 것보다는 소소한 행복이 가장 크다”며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보다 오히려 봉사 받는 느낌을 받으며 활동 중이다”고 덧붙였다.

북울산환경포럼은 코로나19로 중지되거나 줄어든 봉사활동을 태연 재활원을 시작으로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또 봉사분과에서 좀 더 폭넓은 활동을 계획 중이다.

정 회장은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과 정신, 건강한 신체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라며 “부모님이 물려주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