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울산시와 현대차의 협력 모델을 통해 기업의 투자 확대와 채용이 지역 성장으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는 임직원들이 울산에 주소를 갖고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자발적인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는 현대차 임직원 주소 이전을 행정 지원한다.
협약에는 현대차의 투자가 채용 확대와 울산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가 인허가를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는 앞서 현대차 울산공장 전기차 신공장 건축공사 현장에 이례적으로 전문 공무원을 파견해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각종 행정 절차를 지원한 바 있다. 이후 통상 3년이 걸리는 건축 인허가 절차를 10개월로 단축,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이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진행된 ‘기업 투자와 채용이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10년 만의 기술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울산시로 전입한 현대자동차 신입사원 대표 5명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행사에서 ‘29년 만에 신설되는 국내 공장의 울산 건설’ ‘2025년까지 신규 인력 1500명 채용’ ‘파격적 출산 장려 시책’ 등에 대한 감사패를 현대차에 전달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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