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등 학교 구성원 모두의 권리 실현”
상태바
“아동 등 학교 구성원 모두의 권리 실현”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11.02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시교육청은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 5곳을 운영중이다.
울산시교육청이 올 하반기부터 운영하고 있는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학교를 운영해 아동권리를 실현하고 학교 구성원 모두의 권리를 존중하는 프로그램이다. 울산은 5개 학교가 운영중이다. 각 학교별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강동초

강동초는 ‘나, 너 우리 모두 소통하며 존중하고 함께하는 행복길로’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에게는 세계인권선언과 유엔아동권리협약, 학부모에게는 가정통신문을 이용해 교육공동체의 권리, 교사에게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교육 중이다. 또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삶을 가꿀 수 있게 했고, 기초 체력을 증진하는 스포츠클럽 리그전, 플로깅 활동 등 문화예술 체육활동도 전개해 학생의 발달을 지원하고 있다.



◇다전초

다전초는 ‘함께하면 즐거운 학교 STORY’라는 이름을 내걸고 교육이 공적 구조 속에서 자리매김하는 학교 만들기를 추진 중이다.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열정 한가득 동아리’를 개설하고, 다전(茶田)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차밭에 피어난 꽃으로 표현한 ‘차꽃축제’를 열었다. 학생자치회와 동아리를 중심으로 와플 만들기, 스탬프 퀴즈 등의 부스를 운영했다.



◇외솔초

외솔초는 학교 주변 학생교육문화회관과 외솔기념관, 병영성 등 다양한 체험 자원을 활용해 ‘서로 존중하고 행동하는 공동체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동권리협약에 관심이 많은 교사 5명이 모여 전담팀(T/F)을 구성, 아동권리보장원 본부장이 들려주는 아동권권리협약 바로 알기 연수를 신청해 역량을 높였다. ‘참빛 도서관’에서는 아동권리 비폭력 대화 토론회도 열었다.



◇장검중

장검중은 ‘아이들이 행복하면 우리 모두가 행복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 여가 공간, 자치활동 공간, 문화예술 활동공간 등을 조성했다. 교과 연계형 학교폭력 예방교육도 진행했다. 울주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과 연계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안전한 학교 만들기 활동을 했다. 학생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안전한 생태환경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실천적 행사도 진행했다.



◇울산혜인학교

혜인학교는 특수학교 중 전국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다름이 차별받지 않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 안전 덕목에 맞춰 교실마다 안전벨을 설치해 학급에서 긴급사항이 일어났을 시 교무실과 보건실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선했다. 아동의 발달과 단계에 맞춰 개별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안전 체험활동과 발달지원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