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의 성인이 해를 바라보던 너른 자리란 뜻의 ‘천성대’는 원효대사의 가르침으로 1000명의 성인을 배출했다는 유래에 맞춰 1000개의 돌을 이용해 타원형 돌담과 반원 돌바닥을 가로 24m·세로 12m 규모로 조성된다. 이미 시는 지난 9월 해당 사업을 수행할 업체 선정에 나서 계약을 마쳤다. 공사예정금액은 4억2200만원이다.
시는 현재 천성대 조성을 위한 재료를 수급하는 단계에 있으며, 이달 중순께 착공, 올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부지 평탄화 작업과 자재 이동 등을 위해 중장비가 동원되고, 천성대 이외의 편의시설은 설치할 계획이 없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하지만 양산시가 천성산 습지 보전을 내세워 해당 공사에 대해 반대하는 내원사와 대화를 이어왔지만, 내원사 측은 여전히 공사 반대를 고수하고 있어 대립관계 해소를 위한 ‘해법’이 요구된다.
나동연 양산시장 “천성산에서 개최될 2024년 새해 해맞이 행사에 박완수 도지사와 많은 관광객이 참석해 양산시민들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며 “천성산 해맞이 관광자원화사업을 통해 양산의 명산인 천성산을 ‘명소’로 조성하면 시민들의 여간선용 기회와 관광객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