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현공영주차장 탄력적 유료운영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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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현공영주차장 탄력적 유료운영 시행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11.06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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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 청량읍 두현저수지 인근에 조성된 두현공영주차장은 텅 비어 있는 반면 인근 도로변은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 울산 울주군 청량읍 두현저수지 인근에 조성된 두현공영주차장은 텅 비어 있는 반면 인근 도로변은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울산 울주군이 이미 조성된 공영주차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 공영주차장에 대해 유료 운영시간대를 조정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도입한다.

5일 울주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6월부터 유료 운영에 들어간 두현공영주차장에 대해 이달 16일부터 유료 운영시간을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평일 기준, 주말·공휴일 무료)로 변경 시행한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유료로, 나머지 시간대는 무료였다.

두현공영주차장은 울주군이 97억원을 들여 도로 확장과 함께 48면 규모로 올해 4월 준공, 6월부터 유료 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유료로 전환 이후 주차장은 텅텅 비는 반면, 점심시간대 주차장 인근 도로변은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빼곡히 들어 차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 지역 점심시간대 혼잡과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예산을 투입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했으나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이에 군은 공영주차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차량이 몰리는 오전과 점심 시간대는 무료로 전환해 운영하고, 오후 시간대에 유료로 운영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 지역은 특정 시간대에 차량이 몰리고 있어 유료 운영시간을 변경하게 되면 불법 주정차 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울주군의 이 같은 유료 운영시간대 조정이 실효를 거두게 되면 타 지자체 공영주차장으로 확산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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