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의료진은 이번 연수에서 총 8개 병원 주요 부서에 배치돼 응급진료체계, 중환자 치료, 간호 프로세스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소화했다. 이들은 몽골에서 접하기 드문 관절경 어깨 수술, 독극물 중독 응급의료, 수면 기관지 내시경 등의 치료 과정을 배우고, 정보를 공유했다.
덴셀발(호흡기내과) 의사는 “울산대병원 의료진의 적극적인 교육과 수준 높은 한국 의료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몽골에서 보기 드문 질환과 치료법은 물론 한국의 의료시스템을 직접 옆에서 지켜보고 경험할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몽골에 돌아가 적용하고 의료수준을 향상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정융기 울산대병원 병원장은 “울산대병원은 지난 5월 몽골의 주요 의료기관과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교육으로 선진 의술을 전수하고, 보건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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