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노조, 예산 안정적 지원 촉구
상태바
소방공무원 노조, 예산 안정적 지원 촉구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11.09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울산소방지부, 대구소방지부, 부산소방지부, 경북소방지부)는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소방의날 61주년을 맞아 소방예산의 안정적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는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울산지부를 비롯해 경북,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 소방공무원들이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공무원의 인사와 예산 독립을 요구했다.

제61주년 소방의 날(11월9일)을 맞아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2020년 4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이후 3년 6개월이 지났지만 국가 조직으로 아직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의 어려움을 호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본부 울산지부는 “소방의 날이 61주년을 앞두고 있고 2020년 4월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지방직에서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됐다”며 “하지만 국가직 전환에 따라 개정돼야 할 법과 예산은 그대로 방치된 채 3년 6개월이 흘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방안전교부세는 지방의 재정 자립도에 따라 시·도 소방관들의 처우가 달라지는 것을 막고 균등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며 “담배 개별소비세로 재원을 마련해 소방공무원 인건비와 소방·안전시설 사업비로 사용하며 이 중 소방·안전시설 사업비의 경우 소방 분야에 75%, 안전 분야에 25%를 각각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소방관이 국가직이 되었다는 건 모두들 알지만 소방예산의 10%만 국비고 나머지 90%는 시·도 예산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는 소방예산의 안정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국비 지원을 확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형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