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이 고래문화마을 장생포 옛마을 내에 조성한 낙엽길이 지난해 대비 1000여명 가량 많은 방문객이 찾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9일 공단에 따르면 장생포 옛마을은 봄벚꽃, 여름라벤더·수군, 가을국화·낙엽길 등 계절마다 풍경을 달리해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생포 옛마을 내 60곒 구간에 낙엽을 깔고 벤치 등 시설물을 추가 조성했다.
이에 옛 교복을 입고 낙엽길을 즐기는 사진·영상 등이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공단은 2022년 10월 3만2083명의 방문객이 옛마을을 찾은 반면 올해 같은 기간에는 3만2963명이 방문해 지난해 동기간 대비 1000명 가량 방문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생포 옛마을은 60~70년대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현수막, 안내문 등 시설을 재정비하고 휴게 시설을 추가로 조성하는 시설 개선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춘실 이사장은 “가을 감성과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낙엽길이 장생포 옛 마을의 정취와 잘 어울린다는 의견을 방문객들로부터 많이 받았다”며 “(앞으로도)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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