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태화강역과 인천역 부지에서 물류 시설을 운영할 생활물류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생활물류 스테이션 프로젝트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철도역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인근 유휴 부지에 물류 사업공간을 조성하고 국민 생활에 밀접한 생활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한국철도공사의 새로운 사업 모델이다.
이번 공모 대상은 태화강역(약 6000㎡)과 인천역(9062㎡) 인근 유휴부지에 생활물류 사업 공간을 운영할 민간사업자다.
태화강역 물류시설 부지는 울산 남구 삼산동 8-28(약 2만7650㎡)과 8(약 3972㎡)을 합한 것이다.
기본 사업 기간은 협약 체결일로부터 5년이며, 종합물류사업의 목적과 부합되고 지속 가능한 사업일 경우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태화강역은 레저용품 보관 등 도시 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영사업자에게 매력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운영사업자가 선정되면 앞으로 태화강역 물류시설 부지가 어떻게 활용될지 구체적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철도공사는 10일 물류 관련 협회 등 관련 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운영사업자 공모는 24일 접수를 마감한 뒤 28일 평가위원회를 거쳐 30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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