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시종합장사시설 추진위(이하 추진위)는 최근 제5차 회의를 열고 입지지역 인센티브 제공 내용 등 추진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추진위는 이번 회의에서 시립 화장장 입지 주민 공모를 내년 하반기 중 실시키로 했다. 이에 시는 입지 후보지를 대상으로 전문기문기관에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해 입지선정을 끝낸 뒤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양산시립화장장은 10만㎡에 화장장과 납골당, 자연장지, 장례식장을 갖춘 친환경 공원형 종합장사시설로 설치될 전망이다.
1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별도의 주민기금을 설치해 화장장 입지 지역에 대한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건립지가 정해질 경우 인센티브 적용 지역을 건립지 주변지역 반경 어느정도 거리까지 할지와 인센티브 내용, 건립지 심사기준 등이 논의됐다. 건립지 주민동의율을 높이기 위해 경제적 인센티브 내용과 적용거리 등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양산시는 추진위 활동과 별개로 종합장사시설에 대한 주민인식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상·하북면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인식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오는 17일 오전 11시에는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사회단체 임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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