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자구역 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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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자구역 확장 본격화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11.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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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울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에 본격 나선다. 추가 지정이 결정되면 울산경자구역은 기존 3개 지구에서 6개 지구로 대폭 확장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제13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조영신 청장이 참석해 ‘울산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신규 단위지구 추가)안’을 보고하고 울산경제자유구역 단위개발사업 지구 신규 지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경자청은 울산경제자유구역 수소산업 생태계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이차전지산업 육성 전주기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단위개발사업지구 개발계획안을 마련했다.

울산경자청이 마련한 계획은 수소·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부족한 정주여건을 보완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국제도시 조성을 위해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와 에너지 융·복합지구, 친환경(그린)에너지항만지구 등 3개 지구를 추가 지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에는 산·학·연·관이 융합된 고밀도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에너지 융·복합지구는 이차전지(배터리소재) 기술의 사업화 및 생산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그린)에너지항만지구를 통해 그린수소(암모니아) 에너지중심(허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1년 출범한 울산경자청이 3년도 채 안돼 구역 확장에 나서는 것은 산업적 한계가 뚜렷하고 가용 부지도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경자구역 지정 당시 이미 87%에 달하는 부지의 개발이 완료돼 기업 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는 점도 감안했다.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여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민간평가단 평가(서면, 현장실사, 종합)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울산경자청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의 체계화된 기업지원 서비스 및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수소, 이차전지 관련 기술혁신 기업을 집적화해 친환경에너지 신산업 협력단지(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추가 조성이 완료되면 울산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해 저탄소 에너지산업을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 국제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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