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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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한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11.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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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정욱 행정부시장, 이수식 환경정책특별보좌관 공동 주재로 울산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울산시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14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울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울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은 지난해 12월 발효된 ‘탄소중립·녹생성장 기본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탄소중립 기본계획의 골격을 완성하고 있다.

그간 시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시민대상 탄소중립 정책선호도 설문조사와 탄소중립 관련부서 실무회의 등을 통해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이행과제를 발굴하며 기본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날 발표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탄소중립으로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으로 정했다.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이다.

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연계해 2030년까지 울산지역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발생량을 40%(2018년 대비)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2030년 울산지역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치는 462만1000t이다. 이는 2018년 배출량(726만8000t) 대비 36.4% 감축된 수준이다.

향후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수소, 이차전지, 풍력 등) 보급 확산에 따라 40% 목표 달성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등 5개 부문에서 50여개 세부 이행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폐기물 부문의 경우 81만8000t에서 제로달성을 목표로 한다.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대책 사업안에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 ‘공공부문 건물 그린 리모델링 100% 달성’ ‘노후 주택 지붕 태양광 전환’ 등이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이날 중간보고에 이어 전문가, 시민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 2050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회’는 탄소중립 사회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주요 정책 및 계획과 시행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7월 공동위원장(2명)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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