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생 힘내라” 4년만에 마스크 벗고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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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생 힘내라” 4년만에 마스크 벗고 수능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11.16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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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5일 울산 중구 중앙여고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1·2학년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학교를 나서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울산지역 2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치러지는 이번 수능에는 울산지역 수험생 1만119명이 응시한다.

재학생 7672명, 졸업생 및 기타 학력 소지자 2194명, 검정고시생 253명이다.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246명 감소했다.

수능을 하루 앞둔 15일 울산시교육청은 각 학교별로 수험생 예비소집을 실시했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담임교사로부터 수험표를 배부받았다.

수험생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대체로 밝은 표정을 지으며 수험표에 기재된 자신의 선택과목과 시험장 위치를 미리 확인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시험장에 갈 때 꼭 챙겨야 할 준비물과 유의사항 등을 알려 주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수험표 배부가 끝난 후엔 각 학교별로 1, 2학년 학생들이 건물 밖에 일렬로 서서 학교를 나서는 3학년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박수를 치며 수능 대박을 응원했다.

재학생 수험표 배부가 끝난 뒤에는 졸업생들이 찾아와 수험표를 받아 가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각 시험장 학교에 수험생들이 찾아와 게시판 등에 붙어 있는 수험번호별 시험실과 배치도를 꼼꼼하게 살피며 내일을 준비했다.

수험생은 16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와 신분증, 개인 도시락 등을 지참해야 한다.

수험표를 가져가지 못했거나 잃어버렸을 경우 응시 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관리본부로 가면 수험표를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 스마트 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등 모든 전자 기기를 반입할 수 없다.

전자 기기를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 전원을 끈 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하며, 제출하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코로나에 확진된 수험생은 KF94 마스크를 착용하면 일반 수험생과 함께 시험을 볼 수 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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