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지역 내 시각장애인의 독서 권리를 보장하고 독서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울산시시각장애인복지관에 1520만원을 들여 제작한 점자도서 500권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점자도서는 지역 공공도서관 및 시각장애인 관련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된 점자도서는 울산시 올해의 책으로, 어린이 부문은 ‘단톡방을 나갔습니다’, 청소년 부문은 ‘다이브’, 성인부분은 ‘참 괜찮은 태도’로 구성됐다.

UPA는 지난 2019년부터 점자도서 제작, 오디오북 지원 등 시각장애인의 권리 신장을 위해 앞장서 왔다. 특히, 올해는 울산도서관과 협업을 통해 울산시 올해의 책을 점자도서로 제작하는 등 지역 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김재균 UPA 사장은 “점자도서 기부로 지역 내 시각장애인의 독서 환경이 조금이라도 개선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