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현장목소리 반영, 울산 안전문화 1번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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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현장목소리 반영, 울산 안전문화 1번지로”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11.22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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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안전문화실천추진단장인 김준휘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이 ‘안전문화실천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산업현장의 산재사고 감소 등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김준휘 울산지역 안전문화실천추진단장(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올해 ‘안전문화실천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산업현장의 산재사고 감소 등 보이는 성과 뿐 아니라 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향상 등 지역에 안전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이후 우리 산업현장의 안전에 대한 패러다임의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긍정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울산이 산업안전을 선도하는 ‘안전문화 1번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현장의 많은 목소리를 반영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 한해 안전문화실천추진단 성과를 자평한다면.

“올 3월초 울산지역 민관합동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이 출범한 이후 현재 21개 기관이 참여해 활동 중이다. 여러 성과가 있으나 무엇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문화 사업의 추진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11월13일 현재 산재사고 사망건수가 11건으로 2022년 18건, 2021년 17건, 2020년 24건에 비교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조업만을 구분해 비교할 경우 전년대비 66.7%나 크게 줄었다. 다만 여전히 산업현장의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산업현장의 무재해를 위해 참여기관 모두가 소명의식을 갖고 울산지역의 산업안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이끌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올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안실단을 운영했나. 주요 활동과 내년도 계획은.

“출범 이후 우체국 택배차량 및 주요 사업장 통근버스에 안전슬로건 부착, 주요 지점의 배전함이나 KTX울산역 등 배너 홍보, 울산 안전문화 슬로건 집중홍보기간 운영 등 지역 전반에 안전문화 분위기의 조성과 확산에 주력했다. 또 울산커플마라톤대회, 안전지식경진대회 등 지역의 주요 행사와 연계해 안전문화 캠페인 또는 산업안전 VR체험관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안전문화에 대한 인식향상과 공감대를 형성시키고자 했다. 내년에는 이러한 운영기조에 대해 더 많은 기관을 안실단에 참여시켜 울산이 산업안전을 선도하는 안전문화 1번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현장의 많은 목소리를 반영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크고 작은 사고는 여전한데 후속 대책은.

“중처법 시행에 대해 현장에서는 “실효성이 없다”는 입장과 그 시행만으로도 “경영진의 관심과 안전분야 투자를 이끌었다”며 환영하는 상반된 반응이 있다. 특히 영세업체를 제외한 상당수 기업체들은 “안전관리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반기고 있다. 다만, 산업안전은 최고경영자의 의지와 관심, 또 안전에 대한 투자 및 인식변화 등 많은 복합적인 요인들의 결합을 통해 그 성과를 기대할 수 있기에 중처법 시행 이후 그 처벌 유무와 강도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중처법 시행이 우리 산업현장의 안전에 대한 패러다임의 큰 변화를 가져왔고, 이를 산업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노력과 변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안전불감증이 없어지지 않는 한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는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은 기업 스스로 자기 사업장의 위험을 발굴하고, 자기규율예방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산재 예방의 핵심이다. 그런데 이는 안전문화와 안전의식이 뒷받침돼야 지속 가능하다. 안전문화가 정착되려면 관심과 참여, 지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안실단 참여기관들은 안전문화 추진의 중심이 되어 누구나 일상생활 곳곳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 안전문화 분위기를 주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각 기업체와 시민들은 관심을 갖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수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울산지역 노사관계 개선을 위해 지역 대형사업장 노사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울산지역 전체적으로 노사 상생과 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국노총 울산본부, 민주노총 울산본부, 울산양산경영자총협회, 울산시 등 지역 유관기관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노사 관계에서는 어느 한 쪽의 승리로 끝나는 경우는 결코 있을 수 없다. 양보와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도록 노사 모두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노사간 협력이 바탕이 된다면 보다 실질적인 ‘산업안전’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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