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나라장터 전산망 1시간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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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나라장터 전산망 1시간 ‘불통’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3.11.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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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가 23일 오전 1시간가량 서비스 접속 지연이 발생한 가운데 홈페이지에 접속 지연을 알리는 공지문이 게시돼 있다. 김동수기자
해외 집중 접속에 따른 과부하로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오류가 생겨 1시간가량 불통됐다.

23일 조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부터 10시21분까지 행정 전산망 불통 현상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1시간가량 나라장터 사이트가 작동하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조달청은 이번 나라장터 등 행정전산망 불통은 해외로부터 집중접속에 따른 과부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장애 시간 동안 제출 마감 일시가 도래한 1600여건의 입찰 공고를 연기하는 등 조처를 취했다.

실제 울산 북구의 한 부서는 개찰(입찰 결과 확인) 1시간을 앞두고 나라장터에 장애가 생겨, 개찰 시간이 오후로 연기되기도 했다. 서비스가 정상화된 후, 조달청은 계약 담당자에게 카카오톡으로 개찰 연기에 따른 안내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측은 일단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측은 “나라장터 업무 특성상 입찰이 오전 9시~10시30분 사이에 몰리는데 시스템이 완전히 먹통 된 게 아니라 지연이 된 사안으로, 지방행정시스템이 마비된 것과는 다르다”며 “독일에서도 많이 접속했는데 왜 이렇게 트래픽이 많이 늘어났는지는 관련 부서에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일반 입찰 시 활용하는 플랫폼이 마비되며 서비스가 1시간가량 지연됐다”며 “현재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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