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정비 병영성, 주민편의시설은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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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째 정비 병영성, 주민편의시설은 뒷전”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3.11.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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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병영성 주변 주민편의시설 정비가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김도운 중구의원은 23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병영성 정비사업에 수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반면 정작 주민편의시설은 정비가 이뤄지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9년부터 14년째 병영성 정비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236억2500여만원인 반면 주민과 밀접한 편의시설 정비를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내년에도 올해 예산의 두 배가 넘는 45억원의 국비가 확보돼 병영성 복원사업 등에 소요되지만 주민편의시설 정비는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병영성 성곽길 인근 쉼터의 사실상 방치와 자갈과 모래가 뒤섞인 산책길, 서문지 인근 부지의 관리부재 문제로 인해 컨테이너와 각종 건축자재, 무단 투기된 쓰레기가 쌓였다며 지적했다.

한편, 홍영진 의원은 3회 연속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탈락한 외솔기념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주문했다.

홍 의원은 “지난 3월8일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외솔기념관은 66.6점으로 울산지역 7곳 대상 중 유일하게 3회 연속 탈락하는 불명예를 안았다”며 “지난 2017년 평가에서 42점, 2019년에는 54점으로 전체평균에도 미치지 못했고 그간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평가에서 70점을 넘지 못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솔기념관은 지난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 평가인증에서 탈락하면서 전시시설 개선과 수장고 정비를 이유로 지난해 1억9000만원의 예산을 들였지만 결과적으로 인증에서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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