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달된 사업비는 신불산 억새숲 보전연구용역과 생태계 복원, 억새 생육관리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울주군의 대표적인 산악관광지인 영남알프스의 명산 중 하나인 신불산 정상에서부터 능선을 따라 분포하는 약 13㏊의 억새숲으로, 억새 명소이자 국내 100대 명품숲에 선정돼 연간 수십만명의 등산객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고산지 기후 특성과 미역줄나무, 싸리류 등 주변 식생의 천이로 군락지 면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시민들의 억새숲 경관 보전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울주군과 울산생명의숲은 억새숲의 체계적인 복원과 보전방법을 정립하기 위해 대구대학교 산림연구소를 통해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시민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5개년 중장기 보전계획을 수립하고 억새 군락지 생태계 복원과 식재, 생육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석동 SOIL 전무는 “잘 보전된 억새숲이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보전계획에 맞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