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안공간 미음은 오는 10일까지 울산 남구 복합문화공간 비모어에서 기획전 ‘Work-In process Note’를 열고 있다.
기존 대부분의 전시가 완성된 결과물을 선보였다면, 이번 전시는 작품활동 과정에서 생산된 콘텐츠를 모아 관람객과 예술을 매개로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게 마련됐다.
전시는 울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 10명의 작업 과정과 작품세계가 담긴 작가 노트를 책으로 만들어 전시하고, 작가 인터뷰 영상도 소개하고 있다. 손진희·김영현(STUDIO 1750), 김보라, 변정호, 이보미, 안남용, 황동윤, 곽은지, 이우수, 차보리 작가가 참여했다.
손진희·김영현 작가는 프랑스 유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작업의 흐름을 소개하고, 김보라 작가는 신작을 중심으로 작업 모티프와 의미를 짚어본다. 안남용 작가는 책에서는 사진에 담긴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인터뷰에서는 지역 예술계에서 사진가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관객들과 나눈다. 곽은지·이우수·차보리 작가는 진행 중인 작업의 흐름을 감각적인 표현의 노트를 통해 관객들과 공유한다.
황동윤 파래소 국악실내악단 대표는 창작공연 ‘귀곡’의 창작 과정과 작품에 담고자 한 예술인으로서의 가치관을 소개한다. 변정호 작가와 이보미 작가는 각각 운영하는 공방과 복합문화공간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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