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7일 발표한 ‘12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7월 넷째 주 이후 4개월여만에 11월 넷째 주 하락세로 전환됐던 울산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한 주 만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울산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7월 넷째 주 이후 매주 적게는 0.01%에서 0.07%까지 등락을 거듭하다 최근 들어 상승 폭이 점차 줄어들었다. 10월 넷째 주 이후 0.01~0.03% 수준의 등락을 거듭하다 전주 하락세로 전환된 바 있다.
구군별로는 동구와 북구 아파트 가격이 각각 0.02% 내렸고 중구·울주군은 0.01%, 남구는 0.03% 각 증가했다.
전국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1% 내렸다. 2주 연속 하향곡선을 그린 것이다.
특히 이번 주는 서울마저 0.01%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지난 5월 셋째 주 이후 29주 만이다.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러한 관망세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부동산원은 자료에서 “매물가격 하향 조정 사례가 진행되며 매물가격이 조정되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울산의 아파트 전세가는 8월 넷째 주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후 보합과 소폭 하락을 반복하다가 11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군별로는 중구 0.02%, 남구 0.03%, 울주군이 0.05% 각 올랐다. 동·북구는 보합세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7% 상승하며 20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수 심리 위축 속에 매매수요가 전세로 유입되면서 아파트 전세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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