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울주문화재단 서울주문화센터 공연장에서 12일 오후 7시30분 연말 맞이 송년음악회 ‘뮤지컬 GALA’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부부이자 뮤지컬 배우로 유명한 김소현·손준호와 뮤지컬 갈라그룹 더뮤즈가 함께한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유령’ ‘캣츠’ ‘노트르담 드 파리’ ‘시카고’ 등 대작에서 나오는 주옥같은 곡을 선보인다.
뮤지컬과 방송, 광고까지 두루 섭렵한 정상급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뮤지컬계에서 독보적인 여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손준호는 뛰어난 가창력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폭넓은 팬층을 보유 중이다. 이들의 솔로곡부터 듀엣곡까지 모두 들어 볼 수 있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의 대표이사는 “연말에 어울리는 화려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가 펼치는 갈라 콘서트로 무대에서 전해지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 3만원. 문의 262·8907.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12일 오후 7시30분 젊은 퓨전 재즈 음악인들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주인공은 퓨전 재즈 뮤지션 ‘슈파스’다.
‘슈파스’는 독일어로 ‘재미’라는 뜻을 가진, 울산 지역 청년 연주자들로 구성된 퓨전 재즈 그룹이다. 박인찬·윤수웅·유승훈·김현종·김조한 등이 지난 2021년 결성한 ‘슈파스’는 밝은 에너지와 화려한 연주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밴드로 대중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슈파스는 자신들이 가진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특별 게스트와 함께 황홀한 하모니도 들려줄 예정이다.
이들은 맘마미아의 OST ‘Dancing Queen’, 퀸의 ‘Somebody to love’를 비롯해 걸그룹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뉴진스의 ‘Attention’ 등 과거에서 현재까지 음악을 통한 시간여행을 선물할 계획이다. 또 자신들의 자작곡 연주도 준비해 슈파스만의 특별한 매력도 선보인다.
북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가족, 연인, 친구와 연말연시의 느낌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따뜻한 재즈곡과 함께 몸과 마음을 녹여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 1만원, 문의 241·7350.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