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프랑스와 한국을 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작가 5명이 참여해 드로잉, 사진,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서울공화국’ ‘서울민국’으로 불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국의 수도권 중심의 중앙 집중화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다양한 매체와 재료로 각자가 느껴온 ‘지역’의 흔적을 표현하고, 잊혀져 가는 공간을 기록했다.
전시를 기획한 머피염씨는 “이번 전시는 ‘중앙으로부터 벗어나 지역 간 경계를 가로지르고 혼종하기’라는 대주제를 조형적 언어로 표현해 한자리에 모았다”면서 “현대의 이주 방식에 대응하는 실천들을 모으고 지역 감수성의 자극과 확장을 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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