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울산지역 산·학·연·관이 역량을 결집해 실질적인 순환경제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자 ‘울산 순환경제 민관협력(거버넌스)’을 출범한 가운데 11일 첫 회의를 갖고 향후 전략을 모색했다.
안효대 경제부시장 주재로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1회 울산 순환경제 위원회’는 △위촉장 수여 △순환경제 위원회 운영규정안 심의 의결 △분과위원회 구성안 심의 의결 △순환경제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 전략 수립 추진경과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울산 순환경제 민관협력(거버넌스)’은 1위원회 2분과 위원회로 운영된다. ‘순환경제 위원회’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총 12명(임기 2년)으로 짜였다.
분과위원회는 ‘신기술’과 ‘제도개선’ 분과로 산·학·연·관 총 33개의 기관·기업들이 참여한다. ‘신기술 분과’는 순환경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 사업 발굴 등을 수행하고, ‘제도개선 분과’는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 촉진을 위한 제도(법령) 개선 등을 논의한다.
이들은 앞으로 ‘울산형 순환경제 신성장 동력 산업 창출’이라는 비전 하에 △순환경제 기반 구축 △주력산업 순환경제 전환 지원 △순환경제 제도개선 및 활성화 △순환경제 선도도시 구현 등 4개 전략, 14개 중점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울산의 화학산업은 원료부터 가공, 제품 생산까지 전주기 산업군을 형성하고 있어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이 가능한 최적지”라며, “울산이 순환경제를 선도하여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월 ‘순환경제 대·중소기업 협약’ 및 ‘순환경제 민관협력 선언’을 통해 총 30개 산·학·연·관이 순환경제 전주기 산업 육성을 위한 공급망 구축과 시설·장비 사용 등을 위한 협력에 동참하도록 끌어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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