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한 해 동안 받은 사랑에 감사의 마음으로 준비한 무대를 펼쳐 보인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오는 16일 오후 5시 금길동 지휘자의 지휘로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기획연주회 ‘2023 송년 음악회’가 마련된다.

공연의 첫 무대는 시립청소년교향악단원으로 구성된 바이올린과 비올라 듀오의 무대이다.
오래된 성에 사나운 마녀의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와 어느 상인의 막내딸과 펼쳐지는 진실한 사랑을 담은 영화 ‘미녀와 야수’ 주제곡과 디즈니 만화 ‘피노키오’의 ‘네가 별에 소원을 빌 때’,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듀오곡’(Duo Violin and Viola No.1, K423) 곡 중 3악장을 준비했다.
이어지는 무대는 현악 4중주의 멘델스존 현악 4중주 6번 바단조(String Quartet No.6 in F minor, Op.80) 1악장과 어쿠스틱 카페(Acoustic Cafe)의 라스트 카니발(Last Carnival)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연말을 맞아 ‘거룩한 밤’(O Holy Night)과 비틀스의 ‘헤이 주드’(Hey Jude)를 색소포니스트 손진의 연주로 무대를 더 빛내 줄 예정이다.
손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네덜란드 로테르담 음악원 졸업하고,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와 세종대학교 미래 교육원 음악과에서 후학양성을 했다. 지금은 자마 엔터테인먼트 음악 총감독과 야마하 뮤직코리아 예술가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공연을 찾아 현악 앙상블을 비롯한 단원들의 가슴 따뜻하고 감동 있는 연주를 보면서 행복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 1000원. 청소년 등 20~50% 할인. 수험표 지참 수험생 무료. 문의 275·9623.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