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사랑하는 낭송가들이 한해의 끝자락에서 아름다운 자리를 마련한다.

포엠스테이가 오는 17일 오후 4시 울산 남구 삼호동 철새홍보관 4층 울산차사발갤러리에서 시낭송회 ‘시가 있는 오후’를 연다.

이날 행사는 전국을 무대로 시낭송 활동을 하는 김향자, 정을수, 신은자, 윤순옥, 서진숙씨가 유안진 시인의 ‘송년에 즈음하면’, 박인환 시인의 ‘세월이 가면’, 손택수 시인의 ‘살구나무 그림자가 바위를 미는 동안’ 등을 낭송하거나 시노래, 시극으로 보여준다.

또 이상천, 천규학, 혀니와지니 등도 출연해 하모니카, 팬플루트, 노래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