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자원순환 ESG펀드 조성...순환경제·탄소저감 달성 힘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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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자원순환 ESG펀드 조성...순환경제·탄소저감 달성 힘보탠다
  • 이춘봉
  • 승인 2023.12.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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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IL은 13일 사모펀드 운용사인 노앤파트너스와 자원순환 ESG 펀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OIL이 사모펀드 운용사와 자원순환 ESG 펀드를 조성한다. S-OIL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밸류체인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해 순환 경제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S-OIL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노앤파트너스와 함께 순환 경제와 탄소 저감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결성한 자원순환 ESG 펀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폐플라스틱 열분해는 무산소 상태인 반응로 내부에서 폐플라스틱을 가열해 난방유 등의 연료 용도뿐 아니라 원유 대체 또는 플라스틱 원료로도 활용 가능한 액체 상태의 정제 열분해유를 얻는 기술이다.

현재 국내 다수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고 있지만 기술과 자본의 한계로 생산한 열분해유의 품질이 낮아 주로 연료용으로만 사용된다. 재생 수지 생산이나 화학적 재활용을 목표로 정유사나 석유화학사의 공정에 투입하는 화학원료용 품질에는 미치지 못해 진정한 순환 경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두 회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적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기술적 분석과 지원, 설비 개선 및 효율화, 금융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등 국내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투자는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경부가 2030년 90만t으로 설정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 목표에 부응하고, 국내 중소업체에서 생산한 열분해유를 정제 설비와 석유화학 설비에 투입해 휘발유나 석유화학 기초 원료를 생산함으로써 순환 경제 상업화 실현에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류열 S-OIL 사장은 “S-OIL이 보유한 탁월한 석유정제기술을 활용해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의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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