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UAE 국부펀드와 MOU…친환경 전환·신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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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UAE 국부펀드와 MOU…친환경 전환·신사업 속도
  • 이춘봉
  • 승인 2023.12.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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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과 왈리드 알 모카라브 알 무하이리 무바달라 그룹 부대표이사는 지난 15일 아부다비에서 ‘친환경 전환 및 미래 신사업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국부펀드와 손을 잡고 친환경·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리더십 확보에 팔을 걷었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아부다비 무바달라 타워에서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투자회사(Mubadala Investment Company, 이하 무바달라)와 ‘친환경 전환 및 미래 신사업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왈리드 알 모카라브 알 무하이리(Waleed Al Mokarrab Al Muhairi) 무바달라 그룹 부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무바달라는 아부다비가 2002년 설립한 국영 투자회사다. UAE의 산업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친환경 및 첨단 기술 분야로 투자를 확장 중이다. 아부다비투자청, 두바이투자청과 함께 UAE 3대 국부펀드로 꼽힌다.

두 회사는 협약을 통해 △수소 △그린 알루미늄 △친환경 모빌리티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부문에서 협력한다. 또 현대차의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자본 협력도 추진한다.

우선 수소 분야에서는 유기성 폐기물 등으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 순환형 수소 사업과 수소를 활용해 철강을 만드는 그린 스틸 생산 관련 협력을 진행한다.

그린 알루미늄 분야는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그린 알루미늄을 생산 및 재활용하는 기술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머리를 맞댄다.

이베리아반도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 생태계 조성 및 수소 상용차 보급, 재생 합성연료 공동 개발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AAM 분야에서는 AAM 운용 및 공역 통합, 친환경 에너지, AAM 관련 제도 등을 중심으로 두 회사가 가진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 밖에 현대차는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무바달라와 협력을 추진하는 등 여러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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