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갑진년 ‘용의 해’를 맞아 울산 역사에 깃든 용 이야기를 살펴보는 전시가 마련된다.
울산박물관은 19일부터 2024년 2월25일까지 기획전시실Ⅱ에서 주제전 ‘용오름’을 연다. 이번 전시는 5개 소주제로 나눠 울산 문화와 역사 속에 스며있는 용에 대해 소개하는 전시로 꾸며진다.
첫 순서 ‘위엄, 나의 힘을 보거라‘에서는 왕과 권력을 상징하는 용에 대해 살펴보고, ‘기우, 비를 내려주겠노라’에서는 풍년과 풍어를 바라는 선조들의 마음을 읽어본다. ‘벽사, 악귀를 물리치리니’에서는 나쁜 기운을 막고 좋은 기운을 준다는 용의 상징적 의미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호법, 불법을 지키다’에서는 용과 관련한 사찰 설화를, ‘운룡, 구름이 나를 감싸는구나’에서는 구름과 용이 함께 그려진 유물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짚어본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2024년은 창조와 희망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로 예부터 선조들은 권위 있는 용에 의미를 부여해 바라던 것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했다”면서 “이번 주제전을 통해 옛사람들처럼, 울산시민들이 마음속에 품은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22·8501~3.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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