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을 맞아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지역 작가들의 전시가 잇따라 열린다.

◇이미경 개인전 ‘삶 속에서 피어나는 문인화’
한겨울 하얀 한지 위에 먹의 농담과 채색으로 문인화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마련된다.
이미경 작가가 20일부터 2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장에서 개인전 ‘삶 속에서 피어나는 문인화’를 연다. 개막식 20일 오후 6시30분.

이번 전시는 매·난·국·죽 등 동양화의 기본 화제인 사군자를 바탕으로 먹의 강인함과 문인화의 아름다운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 40여점을 전시한다.
이작가는 “젊은 날 붓글씨에 머물러 있다가 마음에 품고만 있던 문인화를 시작한 지 15년 만에 이번 전시에서 그간의 열정과 땀방울을 작품으로 피워내 소개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작가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로 한국서예협회 울산지회·송경묵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갤러리월 플러스 단체전 ‘Painters Painting’
울산지역 청년작가와 중견작가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기 위한 전시를 연다.
갤러리월 플러스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지역 청년작가와 중견작가가 함께하는 전시 ‘Painters Painting’을 연다.

이번 전시는 울산에서 20년 이상 작업하고 있는 선후배 작가의 합동전시로 동시대 울산 작가들의 작업의 흐름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전시에는 곽은지, 김문기, 김유경, 김창한, 김현식, 넌지, 라상덕, 오나경, 이상열, 이승수, 임영재, 정다원 작가가 참여해 다채로운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와 함께 오는 22일에는 김창한·김문기, 라상덕·넌지, 김영재·정다원 작가가, 27일에는 김현식·곽은지, 이상열·김유경, 오나경·이승수 작가가 짝을 이뤄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한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