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울산 유통업계의 1~11월 상품군별 매출을 살펴보면 대형마트의 경우 먹거리 상품 매출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 울산점은 튀김류(40%), 위스키(26%), 구이류(21%), 봉지라면(7%) 등의 매출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
메가마트도 즉석 먹거리(20%), 주류(15%), 헬스케어 기능식품(10%)의 매출 신장율이 높았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위스키, 맥주 등 주류 상품과 밀키트 등 즉석 먹거리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헬스케어 기능식품 매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먹거리 매출의 증가는 백화점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올해 베이커리 등 먹거리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또 스포츠, 아웃도어 상품군이 두 자릿 수 신장했으며 가구, 홈패션은 한 자리 후반대, 화장품과 영플라자는 한 자리 초반대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골프, 여성복, 남성복은 한 자리 대 마이너스 감소율을 기록하며 실적이 주춤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리빙 상품 실적은 호조였으나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명품은 부진했다.
현대백화점 울산점 관계자는 “올해 신규 입주 아파트 이슈로 리빙 상품 실적은 호조였으나 소비 심리 위축으로 명품 매출은 부진했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