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통업계 먹거리外 매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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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유통업계 먹거리外 매출 ‘주춤’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3.12.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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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울산 유통업계의 먹거리를 제외한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외식비가 상승하면서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즉석 조리식품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울다.

18일 울산 유통업계의 1~11월 상품군별 매출을 살펴보면 대형마트의 경우 먹거리 상품 매출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 울산점은 튀김류(40%), 위스키(26%), 구이류(21%), 봉지라면(7%) 등의 매출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

메가마트도 즉석 먹거리(20%), 주류(15%), 헬스케어 기능식품(10%)의 매출 신장율이 높았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위스키, 맥주 등 주류 상품과 밀키트 등 즉석 먹거리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헬스케어 기능식품 매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먹거리 매출의 증가는 백화점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올해 베이커리 등 먹거리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또 스포츠, 아웃도어 상품군이 두 자릿 수 신장했으며 가구, 홈패션은 한 자리 후반대, 화장품과 영플라자는 한 자리 초반대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골프, 여성복, 남성복은 한 자리 대 마이너스 감소율을 기록하며 실적이 주춤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리빙 상품 실적은 호조였으나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명품은 부진했다.

현대백화점 울산점 관계자는 “올해 신규 입주 아파트 이슈로 리빙 상품 실적은 호조였으나 소비 심리 위축으로 명품 매출은 부진했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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