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 암각화는 1970년 12월24일 ‘천전리 암각화’, 1971년 12월25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연이어 발견됐다. 이에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이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록을 남기다’라는 주제로 암각화를 조사하며 이용한 여러 방법을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암각화 조사 당시 사진을 보면서 선사시대에 암각화 모형을 탁본하거나 레트로 사진기를 이용한 반구천 사진 체험을 진행한다. 또 대곡박물관의 ‘세시풍속 체험행사’와 연계해 동지 책력의 의미를 살린 ‘2024년 책력 나누기’도 한다.
울산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암각화 발견을 기념해 온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추운 연말에 암각화박물관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전시와 체험을 즐기며 따뜻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29·4794.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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