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내년부터 엔진과 변속기 일부 부품을 만드는 울산 단조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가동 중단 시기는 각각 내년 1월과 10월이다.
울산 단조 1·2공장은 1991년부터 가동됐다. 변속기 내 기어부품이나 엔진 크랭크 축 등 동력 계통 부품을 주로 생산했다.
현대차는 전동화 전환을 추진하는 기조와 맞물려 단조 1·2공장에서 생산하는 부품의 수급이 줄면서 공장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단조 공장에서 생산 중인 부품 중 여전히 수급이 필요한 부품이 있는 만큼 일부 부품은 외부에서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 공장에서 근무 중인 인력의 전환 배치는 노조와 협의가 진행 중이다. 단조 1·2공장 부지 활용 방안 역시 결정되지 않았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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