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울산본부는 ‘10월 중 울산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21일 발표했다.
울산 금융기관의 10월 총수신은 결제성 자금 이연과 부가세 납부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4203억원 감소했다.
총여신은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375억원 증가했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 수신은 전월 대비 3962억원이 감소했다. 요구불예금이 423억원 줄었고, 저축성예금은 3044억원 감소하는 등 예금과 시장성 수신 모두 감소세로 전환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새마을금고의 수신 증가세가 지속됨에도 일부 기업이 자금 집행 목적의 신탁자금을 인출하는 등 전월 대비 241억원 줄어들었다.
새마을금고의 경우 전월 1303억원 증가에 이어 10월에도 수신이 719억원 늘어나며 안정세를 보였다.
예금은행 여신은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을 중심 986억원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 역시 전월 대비 389억원 늘었다.
10월 중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1135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은 1394억원이 늘어나며 증가 폭이 확대됐고, 비은행금융기관은 전월 -805억원에서 -258억원으로 감소 폭이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구입 관련 자금 수요 등으로 전월 +957억원에서 +1261억원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기타 대출은 감소 폭이 줄었다.
총여신 중 가계대출 비중은 42.0%로 전년 같은 기간 43.5%에 비해 하락했다. 반면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56.6%로 전년 동기(53.5%) 대비 상승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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