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앞두고 청년작가 전시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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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앞두고 청년작가 전시회 잇따라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12.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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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우 작가의 ‘동물이라는 사람’

세밑을 앞두고 청년 작가의 한해 예술 활동을 펼쳐 보이는 전시가 이어진다.



◇‘0.1젊은예술가회’ 회원전

울산 청년작가모임 ‘0.1젊은예술가회’가 26일부터 29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7번째 회원전 ‘영원한 행위’(Eternal act)를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삶 속에서 끊임없이 작업과 예술 활동을 이어가야 하며, 그 과정에 예술가의 염원을 담자는 의미를 실었다. 전시에는 김보영, 김성욱, 김한솔, 노한들, 박지윤, 서가영, 서화랑, 우주렬, 유지원, 이가원, 이강산, 이민우, 장홍주, 허웅 등 14명의 청년작가가 참여한다.

▲ 허웅 작가의 ‘다마고치 탈출 작전’
▲ 허웅 작가의 ‘다마고치 탈출 작전’

우주렬 0.1젊은예술가회 회장은 “매년 전시 주제를 정하는 과정에서도 어떻게 관객들에게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을 거듭하며 작업을 한다”면서 “우리 청년 작가들이 가진 이러한 고민이 ‘영원한 행위’라는 의미에 알맞다는 생각에 예술적인 모든 행위가 영원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0.1젊은예술가회’는 울산 작가들을 주축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 작가들이 모여 전시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2017년 첫 회원전을 시작으로 매년 기획전과 회원전, 소품전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 신기운 작가의 ‘리얼리티 테스트_그 의자는 없다’
▲ 신기운 작가의 ‘리얼리티 테스트_그 의자는 없다’


◇아트펄유 ‘신기운 개인전’

울산 남구 복합문화공간 아트펄유는 내년 1월13일까지 초대전으로 신기운 작가 개인전 ‘두개의 의자_대화_뜬 구름 없는’을 열고 있다. 작가는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영상 작품 6점과 가상과 추억, 시간과 공간 등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표현하는 영상 스틸컷 이미지 등 평면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신 작가는 “삶의 공간에서 경험하고 체화된 기억을 미술이라는 언어로 구체화했다”면서 “공간감을 표현하는 방식이나 풍경의 비례와 구도 등 2차원에서 3차원으로 나아가 다차원의 공간을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직접 볶고 갈아 만들어 낸 커피를 관람객과 함께 즐기며 미적 정서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고 있다.

신기운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골드스미스 칼리지를 마쳤다. 국립현대미술관 창동스튜디오 등 여러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13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 경력이 있다. 작가와의 대화 참여비 1만원. 문의 700·2533.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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