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생포문화창고는 내년 1월31일까지 3층 갤러리B에서 이유리 작가 초대전 ‘다시 태어날 모든 존재에게’를 마련하고 있다. 이유리 작가는 일상 속 쓰레기를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한다. 물감 대신 버려진 비닐 조각으로 면을 채우는 기법을 사용한다.
이번 전시에서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대표적 장면을 폐비닐을 이어 붙이는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생활 쓰레기로 버려진 것의 재생과 지구 환경변화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 4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고래문화재단 관계자는 “생활 쓰레기를 멋진 회화로 재탄생시킨 이유리 작가의 전시를 통해 아름다움과 재활용, 인간 관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새로운 생각을 해보고, 환경의 소중함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생포문화창고는 내년부터 3층 갤러리B를 공모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연중 선보이는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문의 226·0010.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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