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기 제작 과정을 활동과 함께 배우는 체험형 어린이 전시가 마련된다.
울산 울주군 옹기아카데미관은 29일부터 어린이 전시공간 ‘옹기상상놀이터’를 운영한다. 전시장은 기존 옹기전시관을 전면 개편해 외고산 옹기 장인들이 이어온 옹기 제작 기술을 주제로 3부로 나눠 체험해 볼 수 있게 마련됐다.
1부 ‘이해하기’에서는 동화책을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 주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게 했고, 2부 ‘친해지기’에서는 증강현실을 활용해 모래놀이를 하고 나만의 옹기를 만들며 옹기 제작과정을 익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외고산 옹기마을 가마를 옮겨놓은 코너에서는 옹기 굽기 과정도 직접 해보며 옹기와 가까워질 수 있게 했다.
마지막 3부 ‘표현하기’에서는 박물관이 소장 중인 기네스 인증 최대 옹기 모양으로 만든 대형 퍼즐 체험과 동화 속 동물과 옹기 항아리 옷을 입어보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의 상징인 옹기 제작과정을 어린이들이 손끝으로 만지고 느끼며 배울 수 있도록 체험형 전시를 준비했다”면서 “외고산 옹기 장인들의 제작 과정과 옹기에 담긴 이야기를 전시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37·7893.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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