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업 수익성 좋아졌지만 안정성은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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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업 수익성 좋아졌지만 안정성은 약화
  • 이춘봉
  • 승인 2024.01.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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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울산 지역 기업들의 경영 관련 지표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되며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채비율 등이 상승하며 안정성은 약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2022년 울산 지역 기업 경영 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

2022년 울산 지역 전 산업의 성장성은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 매출액 증가율은 15.0%에서 18.3%, 총자산 증가율은 11.2%에서 11.3%, 유형자산 증가율은 4.9%에서 6.3% 등 모두 상승하며 전년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과 총자산 증가율은 전년에 비해 다소 둔화됐지만 비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과 총자산 증가율 등은 모두 상승했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매출액 증가율과 총자산 증가율은 각각 3.2%p와 1.6%p 웃돌았다. 유형자산 증가율만 전국 평균 8.7%를 2.4%p 밑돌았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3%에서 3.6%로, 이자 보상 비율은 207.3%에서 216.8%로 각각 전년 대비 상승했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만 3.3%에서 3.2%로 소폭 하락했다. 제조업의 영업이익률과 세전 순이익률, 이자 보상 비율은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세전 순이익률만 소폭 하락했다.

다만 전국 대비 영업이익률, 세전 순이익률, 이자 보상 비율 모두 전국 평균을 각각 2.1%p, 1.4%p, 131.8%p씩 밑돌았다.

울산 전 산업의 재무구조 안정성은 전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

부채비율은 158.2%에서 162.3%로 상승했고, 차입금 의존도(38.1%→37.1%)와 자기자본 비율(38.7%→38.1%)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전국 대비 부채비율 및 차입금 의존도는 전국 수준(122.3%, 31.3%)을 웃돌았고, 자기자본 비율은 전국 수준(45.0%)을 밑돌았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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