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항만재해 예방시설 정비에 502억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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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항만재해 예방시설 정비에 502억원 투입한다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1.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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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재해 예방시설의 정비를 위해 2032년까지 울산항에 총 502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부터 항만은 물론 배후권역까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해양수산부는 항만 및 배후권역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이달부터 울산항 등 13개 국가 관리 항만의 사전 재해 예방시설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13개 항만 19개곳을 대상으로 2032년까지 총 8000억원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해수면 상승, 태풍 강도 증가 등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이상기후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2월 항만 및 배후권역 기후 변화 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후속 조치로 지난해 12월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년)을 변경하고 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울산항의 경우 울산신항 월파 피해 저감을 위해 신항 북항방파호안 605m에 305억원, 남화부두 파제제 280m에 197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2개 외곽 시설의 보강 공사를 2029년 상반기까지 끝내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울산해수청은 2026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한 뒤 같은 해 하반기부터 2029년 상반기까지 약 3년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남화부두 파제제의 경우 현재 울산항만공사(UPA)가 사용하고 있어 UPA와 세부 협의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울산해수청 관계자는 “울산항 2개 외곽시설 보강 공사는 다른 항만에 비해 비교적 간단해 길어도 3~4년 정도면 완료될 것”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울산항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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