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갤러리 갑진년에도 다채로운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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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갤러리 갑진년에도 다채로운 기획전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1.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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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수 작가의 ‘자연-흔적’
▲ 민관식 작가의 ‘몸짓’
갑진년 새해를 맞아 울산지역 갤러리들이 지역 문화·예술에 활기를 불어넣을 다채로운 기획 전시와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아트스페이스 그루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아트스페이스 그루는 올해 큰 변화를 준비 중이다. 오는 13일까지 예술대학 졸업을 앞둔 울산의 예비작가 지원전에 이어 문을 닫는다. 영원한 이별은 아니다. 폭넓은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2월 인근에 위치한 옛 라온갤러리 자리로 이전하는 것이다.

재개관을 맞아 4월에는 울산지역 컬렉터의 소장 작품을 통해 컬렉터의 눈으로 본 울산의 시각예술을 살펴보는 전시를 마련한다. 소장하며 미술을 즐기는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다. 이어 7월부터는 현재 공모가 진행 신진작가와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진 작가들을 차례로 소개하는 기획전을 4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갤러리큐

울산 남구 갤러리큐는 올해 6번의 기획전과 함께 미술 애호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우선 2월에는 반구대 암각화를 조각하는 김동수 작가 개인전을, 8월에는 동화 같은 모습으로 풍경을 담아내는 서양화가 민관식 작가의 전시를 열 예정이다. 또 3월과 5월에는 갤러리에서 진행한 신진작가 공모에 선정된 작가 2명의 작업도 선보이는 등 상반기는 기획전·초대전 중심으로 전시 공간을 꾸민다. 10월에는 청년작가지원전시 일환으로 청년예술단체 ‘힐링공방소’의 전시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일부터 5개월간 서양화가 김현수 작가와 함께하는 드로잉 수업 ‘나를 찾아가는 드로잉’을 연다. 미술 애호가들과 매체 탐구·자유 드로잉 등을 해보고 5월에는 참여자들이 그동안의 활동을 선보이는 결과보고전도 마련할 예정이다. 드로잉에 이어 하반기에도 시각예술분야 강좌를 한차례 더 진행한다.



◇선갤러리문화관

선갤러리문화관은 6월께 올해 울주군 웅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독려하기 위해 그동안 전시 공간에서 개인전을 펼친 작가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홈커밍데이전’을 열 예정이다. 전시를 계기로 개인전을 열었던 작가들이 협업하며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여러 분야에서 작품 세계를 연마하는 아마추어 작가 초대전도 개최한다. 예술 활동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게 작가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도 구상 중이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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